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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라이터·쓰레기' 광주·전남 부주의 화재 잇따라…1명 숨져(종합)

등록 2023.02.06 08: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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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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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주말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1명이 숨졌다.

6일 광주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6분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아파트 앞 한 건강원 인근에서 불이났다.

불은 건강원 앞에 쌓여있던 물건을 태웠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지나가는 행인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담배꽁초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전날 오후 2시 41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오피스텔 거실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이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했으며 집기류와 거실 내부 등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일회용 라이터를 잘못 취급했다는 집주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주의 화재로 인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지난 5일 오후 2시 13분께 고흥군 금산면 한 주택 앞 인근 공터에서 A(8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주변에서는 쓰레기 더미를 태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부주의로 인해 몸에 불길이 옮겨 붙은 것이 아닌가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겨울철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담배꽁초 등을 버릴 때는 꺼졌는지 꼭 확인하고 쓰레기 소각 등을 할 때는 주변에 인화물질이 없는 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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