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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사과 가지치기 시기…화상병 방지 소독관리 철저히"

등록 2023.02.06 08: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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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전정 가위·톱 소독 당부

[수원=뉴시스] 화상병 방지 위한 예찰활동.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화상병 방지 위한 예찰활동.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배·사과나무 가지치기 시기를 맞아 농가에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소독관리를 당부했다.

6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화상병은 배·사과나무 같은 장미과 식물이 사람·곤충·바람·비·작업 도구 등에 의해 감염되는 세균병이다. 구제역·조류독감 등 가축전염질병과 같이 치료제가 없는 식물 검역 병해충으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겨울에는 병원균이 과수나무에서 궤양 형태로 월동하는데, 가지치기 작업 중 전정 가위·톱 같은 도구에 의한 감염 위험성이 높아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

화상병 교차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전정 가위, 톱 같은 도구에 차아염소산나트륨 0.2% 함유 락스(일반 락스는 20배 희석액), 70% 알코올 등을 분무기로 살포하거나 10초 이상 담가 소독하면 효과적이다. 농장 출입 신발(장화)과 외부용 신발을 구분해 외부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또 경작자는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는 과수 병해충 예방 교육에 참석해 화상병 특성과 예방 기술을 이해하고,주요 작업에 대한 사항과 농장 출입자를 기록해야 화상병이 발생했을 때 역학조사에 도움이 된다.

농장을 상시 예찰해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경우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국번 없이 1833-8572로 연락하면 된다.

조금순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궤양 제거 시 작업자와 도구의 소독관리와 외부인 출입 통제 등 농장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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