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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천공 관저 답사 의혹'에 "상임위 출석해 사실관계 설명해야"

등록 2023.02.06 09: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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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뜸 고발…CCTV·관련자 동선 공개하면 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09차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2.09.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09차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2.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답사 의혹에 대해 "당연히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사실관계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진 원내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의 박지훈입니다에서 '천공을 상임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 문제의 핵심 당사자 아니냐"고 말했다.

진 원내수석은 의혹에 대해 "간단한 사안이기 때문에 문제의 육군 참모총장 공관 또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한 인사들을 출석시켜서 진술을 들어보면 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출석한 분들이 허위로 증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증인으로 채택해서 진술을 하게 하는 방안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이 천공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자를 고발한 데 대해서는 "왜 그것이 허위인지 국민 앞에 자료를 통해 설명하는 것이 먼저 선행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하거나 관련자들의 당일 동선을 공개해서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하면 되는 일 아니냐"며 "그런데 대뜸 고발부터 했다"고 지적했다.

진 원내수석은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무속인이 개입해 대통령의 관저가 변경된 것 아니냐"며 "대통령이 무속인과 개인적 친분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국정 현안에 무속인이 아무런 공적 권한이 없는데 개입했다는 것은 문제 아니겠냐"고 했다.

장외 투쟁 등을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방탄 아니냐는 시각에는 "민주당의 대표를 검찰의 조작수사로 옭아 넣으려고 하는데 당으로서 투쟁하지 않을 수 있겠냐"며 "방탄 프레임이라고 하는데 그게 왜 부담스럽겠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민주당이 국회의 문을 걸어 닫은 채 장외 투쟁만 계속한다면 국회에서 다뤄야 할 민생 입법이나 예산을 다루지 못하니까 민생을 도외시한 채 투쟁만 일삼는다는 비판이 일견 타당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회를 정상운영하는 가운데 투쟁도 병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내외 병행 투쟁을 벌이는데 부담스러울 게 뭐가 있나. 마땅히 해야 할 투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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