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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곽재선 회장, 부활 담금질 '스타트'

등록 2023.02.0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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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회장, 목표달성 결의대회도 참석

"대리점과 쌍용차, 상호 이해해야" 밝혀

[서울=뉴시스] 쌍용자동차가 3일 경기도 용인 써닝리더십센터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판매 확대를 다짐하는 '2023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2023.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쌍용자동차가 3일 경기도 용인 써닝리더십센터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판매 확대를 다짐하는 '2023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2023.0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쌍용자동차의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곽 회장이 쌍용차 인수 이후 정상화를 위한 담금질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3일 경기도 용인 써닝리더십센터에서 '2023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쌍용차는 이 자리에서 전국 판매 대리점 대표들과 함께 올해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U100 판매 확대를 다짐했다.

곽 회장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본사와 대리점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쌍용차는 이제 KG그룹 가족사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며 "대리점과 쌍용차는 서로 시너지를 내는 상호 이해적 관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현기 대리점 협회의 회장은 "우리가 신념과 믿음으로 함께 한다면 어려운 역경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업 정상화도 이룰 수 있다"고 답했다.

곽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자동차 업계 곳곳에 얼굴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21일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쌍용차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오래 고민한 끝에 쌍용차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꾸기로 했다"며 "앞으로 출시하는 차량은 KG모빌리티라는 이름을 붙여 세상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쌍용차는 올해 첫달 좋은 실적을 올리며 정상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과 수출을 통해 총 1만1003대를 판매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토레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44.8% 늘었다.

특히 토레스가 5444대가 팔리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토레스 판매 실적은 2015년 티볼리가 세웠던 월 최대 판매 실적(5237대)를 넘어섰다. 이는 쌍용차 창사 이래 단일 차종으로 월 최대 판매 실적이다.

수출도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과 호주, 칠레 등 지역에서 코란도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현지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40.1%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출고 적체 해소에 주력하겠다"며 "U100 등 신차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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