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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안철수, 대통령 힘 빠지게 하는 행태 더 이상 없었으면"

등록 2023.02.06 16:48:15수정 2023.02.06 16: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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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팔이·윤힘후보 참칭하며 분란 생겨"

"제발 더 이상 당내 분란 안 일으켰으면"

[인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6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연수구 갑을 당협 합동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2.06. scchoo@newsis.com

[인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6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연수구 갑을 당협 합동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은 6일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 "대통령을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오히려 대통령에 부담을 주고 대통령 힘이 빠지게 하는, 국정 운영 동력에 차질을 주는 행태는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당원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윤심(尹心)팔이'나 윤심 후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안 후보가) 윤심팔이니 윤힘후보니 하며 참칭하는 모습으로 쓸데없는 분란이 생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분란이 생기니 그런 언행은 자제해야 한다"며 "안 후보는 제발 더 이상 당내 분란을 안 일으켰으면 한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전날 강릉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만난 것 관련해선 "여러가지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평상시 늘 우호적 관계, 동지적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동지적 관계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초선 의원 9명이 서울 동작을 당협위원회 사무실로 나 전 의원을 찾아가 면담한 것 관련해선 "우리가 정통성과 뿌리를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 여러 논란이 있더라도 그것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안 후보 당선 시 윤 대통령의 탈당'을 거론한 데 대해선 "후원금 모금 단체의 대표이기 때문에 선대본부 입장도 아니고 저 김기현 후보 입장도 아닌 개인 입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당 대표로 출마하면서 이 전 대표의 공세가 계속되는 데 대해선 "우리의 대선이나 총선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기 정치에 빠지면 절대 안 된다"며 "당을 이끌어 가겠다는 생각으로 자기 정치보다도 공동체 정치, 함께 하는 것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겼으면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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