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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안철수, '이상민 탄핵안'에 입장 밝히라"

등록 2023.02.06 21:18:02수정 2023.02.06 21: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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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도전한 분…모호한 입장 그만해야"

"탄핵안에 찬성·반대 어느 쪽 택할 것인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왼쪽),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동대문구 갑을 당협 합동 당원대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왼쪽),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동대문구 갑을 당협 합동 당원대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6일 안철수 후보에게 "여전히 이상민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님,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겠다고 도전하신 분이 대한민국 법률은 물론 당을 혼란시키는 모호한 입장은 그만하셨으면 좋겠다"며 "이 장관 탄핵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적었다.

그는 "우리는 단일대오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나아가야 하며 윤석열 정부를 흔드는 망국 세력과 시도에 맞서야 한다"며 "오로지 이재명 방탄에만 사활을 건 민주당의 상식과 양심없는 정치공세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께서는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때, 찬성 표와 반대 표 어느 쪽을 택할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이같은 발언은 안 후보가 종종 국민의힘 주류 의견과 반대되는 입장을 내놓는 데 대한 공세로 읽힌다.

안 후보는 지난해 11월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뒤 "이상민 장관은 사태 수습 후 늦지 않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야당의 모든 요구대로 진행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나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이고, 경찰 수사에서 이상민 장관의  직무상의 위법, 범법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 문제로 의원총회를 이어가면서도 몇 번이나 입장정리를 못했던 사안으로 이 사실을 모르지 않는 민주당의원들도 낯이 뜨거운 일일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처지가 벼랑 끝임을 직감하자 민주당은 지푸라기, 돌멩이 등 닥치는 대로 집어 던지며 자신들이 마치 정당한 백병전을 벌이고 있다는 처절한 낭만에 빠진 듯하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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