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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입' 주목하며 하락 마감…나스닥 1%↓

등록 2023.02.07 07: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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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입' 주목하며 하락 마감…나스닥 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탄탄한 고용 지표 속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입'과 이번 주 계속되는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4.99포인트(0.10%) 빠진 3만3891.02에 장을 닫았다. 장 초반 24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가 일부 만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40포인트(0.61%) 내려간 4111.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50포인트(1.00%) 하락한 1만1887.45에 거래를 마쳤다.

CNBC 등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채권 수익률 상승에 점점 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64%로 약 11bp(1bp=0.01%) 상승했고, 통화 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4.48%로 약 18bp 올랐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0.76%나 오르며 주가 하락에 기여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나스닥 지수는 3대 지수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애플 주가는 1.8% 빠졌다.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일부 기술주에 부담을 주면서 다우 지수를 압박했다.

소매주인 타깃(Target)과 나이키도 하락 마감했고, 머크와 같은 방어주들도 빠졌다. 반면 코카콜라는 0.5% 올랐다.

테슬라는 2.5%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하루 앞둔 파월 의장의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지난주 파월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언급에 환호했지만, 뒤이어 나온 탄탄한 고용지표에 기대감이 멈칫하고 있다.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치의 세 배에 육박하는 51만7000명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1969년 이래 최저치인 3.4%로 떨어졌다.

이번 주 계속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시하고 있다. 8일 디즈니를 비롯해 우버, 로빈후드, 페이팔, 치폴레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어닝 시즌의 절반 가량이 지난 가운데 S&P 500 기업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1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05% 빠진 2만2879.19, 이더리움은 0.94% 오른 1634.40에 거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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