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 미세먼지 '나쁨'…낮 최고 5~16도 일교차 주의

서울 9도, 수원 9도, 강릉 9도, 대전 11도, 광주 14도, 부산 14도

강원영동·경북북부해안에 오후 5㎜ 미만 비 또는 1㎝ 내외 눈

경기남부·충청권·전북은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 수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수도권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2023.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7일 화요일은 중남부지방 대부분에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전망이다. 낮동안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며 큰 일교차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이 구름많다가 오후에 차차 맑아지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고 전했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내외 높겠고, 특히, 오늘은 남부내륙, 내일은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5~1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9도, 춘천 9도, 강릉 9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전주 12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제주 13도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는 오늘 늦은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북북부동해안은 내일 새벽에 한때 5㎜ 미만 비 또는 1㎝ 내외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오늘 아침까지 1㎜ 내외의 비가 조금 올 것으로 보인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전남권,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침까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 낮 동안에도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중부지방 대부분과 남부지방 일부에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쌓여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는 내내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경기남부·충청권·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강원영동·울산·경북도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외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는 오늘까지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중부해상에는 오전까지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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