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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외국인 유학생 국내 적응 돕고, 소상공인 도와요"

등록 2023.02.07 09: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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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비즈니스 학생들 다국어 메뉴판 제작 호응

메뉴판을 보고 있는 목원대 외국인 유학생들 *재판매 및 DB 금지

메뉴판을 보고 있는 목원대 외국인 유학생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목원대 글로벌비즈니스 학생들이 다국어 메뉴판을 제작, 대학 주변 식당에 보급, 업주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대학 주변 소상공인까지 챙겨주자는 취지다.

학생들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 대학 내부는 물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 의미가 크다.

7일 대학에 따르면 외국어 메뉴판 제작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부생들 아이디어였다. 학과생 9명은 지난해 6월부터 이서영 교수의 도움을 받아 관련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음식 주문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등으로부터 지원받아 메뉴판을 제작한뒤 대학 주변 음식점을 돌면서 전달했다.

메뉴와 재료 등에 대한 번역은 글로벌비즈니스학과에서 재학 중인 중국과 베트남 유학생들이 맡았다. 이들은 음식명을 기계적으로 번역하기보다는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외국인 유학생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음식 재료와 맛 등의 특성을 살린 내용을 메뉴판에 담았다.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생들은 메뉴판 제작 이외에도 QR코드로 외국어 음식 메뉴판이 갖춰진 업체 명단과 위치, 외국어로 지원되는 메뉴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대학 내 게시판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들은 외국어 메뉴판 보급 음식점을 확대하거나 미용실과 같은 편의시설에 외국어 안내판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희학 총장은 “우리대학에  외국인 유학생 1080명이 공부하고 있고 점점  증가추세에 있어 이들의 편리한 대학생활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기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에 대해 총장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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