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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튀르키예에 구조인력 60명 급파…"피로 맺은 형제"(종합2보)

등록 2023.02.07 10: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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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1950년 공산침략에 주저 않고 파병"

"한국전쟁 때 피로 맺은 형제…지원 준비됐다"

[아다나=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구조대가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속 시신을 발견해 수습하고 있다. 2023.02.07.

[아다나=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구조대가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속 시신을 발견해 수습하고 있다. 2023.02.07.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대형 지진으로 피해가 확산 중인 튀르키예(터키)를 "한국전쟁 당시 피로 맺어진 형제"라고 부르며 구조인력을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7일 윤 대통령이 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수습을 위해 우리 국제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을 군 수송기를 이용해 급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긴급 의약품을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또 외교부와 현지공관을 통해 튀르키예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지난 1950년 공산침략에 주저하지 않고 즉각 파병을 한 형제국"이라고 강조하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에 "한국전쟁 당시 피로 맺어진 형제 튀르키예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썼다.

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안보실과 외교부에도 인도적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한 상태다.

지난 6일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 지역에서는 규모 7.8의 대형 지진이 일어났다. 최소 2300명의 사망자, 2만여 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진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어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국제사회는 희생자 애도와 복구 작업 지원 의사를 적극 밝혔다. 

[서울=뉴시스] 6일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오전 4시17분(한국시간 10시17분)께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에도 규모 4.0이상의 여진이 최소 20회 이어졌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6일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오전 4시17분(한국시간 10시17분)께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에도 규모 4.0이상의 여진이 최소 20회 이어졌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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