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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김정재 "安, 尹과 불편한 동거…천하람은 이준석 아류작"

등록 2023.02.07 11:54:38수정 2023.02.07 11: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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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과 다른 주장…몸 담고 있기 불편"

"전공은 단일화와 연대…편의대로 계속 연대"

"천하람, 유승민 대타 플러스 이준석 아바타"

"당원들, 천하람 실체 알아서 투표 안 할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정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지난해 11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 현장을 위한 규제개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1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정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지난해 11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 현장을 위한 규제개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 내 친윤계인 김정재 의원은 7일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를 강조했던 안철수 당대표 후보를 향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이후 당과 다른 결의 목소리를 내니 대통령과는 사실 불편한 동거 관계"라고 주장했다. 천하람 후보를 향해서는 '유승민 대타 플러스 이준석 아바타', '아류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중심을 잡기 상당히 어려운 분이다. 본인이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왔다 갔다 한다. 이준석 전 대표도 '워낙 왔다 갔다 해서 종북조차 못 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총리나 장관 제안을 거절했고, 본인이나 자기 측근들이 원하는 장관 안 시켜준다고 잠적하지 않았나"라며 "당이 힘들 때는 미국으로 날아가 버렸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먼저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과거 행적들을 보면 우리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 것들이 많았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와 신규 원전을 반대하는 등등 많았다"며 "본인이 우리 당과 다른 주장들을 많이 하는데, 지금 우리 당에 몸을 담고 있으니 불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 후보 단일화와 인수위원장 재직에도 당이 안 후보를 버린다는 지적에는 "엄밀하게 말하면 안 후보는 갈 데가 없었다. 탈당과 신당 창당을 많이 하고 대표 사직하고 바꾸고 워낙 많이 연대했다"며 "안 후보가 서울대 출신이지만 전공은 '단일화와 연대' 같다. 좌우, 보수-진보 가리지 않고 그때그때 편의대로 계속 연대하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과 안 후보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 전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 고위공직자수사처법이나 선거법 등 투쟁하고 광화문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나. 그런 이력을 봤을 때 안 후보와 같이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판에 뒤늦게 뛰어든 천하람 후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천 후보 경선 출마 권유 배경을 '유승민 전 의원이 안 나왔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이준석 아바타니 하는 것이라고는 계속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공격하면서 갈라치기하고 대통령을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을 옆에서 돕겠다는 친윤 의원들을 계속 '간신'으로 매도하고 당을 갈라치기 한다"며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는데 당의 분열을 공격하고 그 틈을 이용해 자신들의 정치적 파워를 만들려는 분들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천 후보의 전당대회 승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마치 자기들이 나라를 구할 것처럼 하는데 당원들은 이 분들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당원투표로 가면 파괴력은 없을 것"이라며 "유승민 플러스 이준석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다. 아류작이니까"라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전당대회가 아니고 분당(分黨)대회'라고 우려한 윤상현 후보에 대해서는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심하게 말하면 암적인 존재다. 그런 말씀 좀 안 하셨으면 한다"며 "당연히 경쟁하면 비판할 수 있는데 분당대회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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