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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광주상생일자리재단 흡수 통합 반대"

등록 2023.02.07 14: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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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시의회서 기자회견 "사회적 합의 파기" 반발

"광주상생일자리재단 흡수 통합 반대".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상생일자리재단 흡수 통합 반대".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본격화한 가운데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 광주상생일자리재단을 흡수 통합하려는 움직임에 광주 지역 노동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광주본부는 7일 노사민정협의회 전체회의에 앞서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경진원에 일자리재단을 통합하려는 광주시 방침에 대해 "사회적 합의 파기"라며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광주본부는 "광주형 일자리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거버넌스 기구를 사실상 자의적으로 없애는 형태로, 광주형 일자리 자체에 대한 치명적인 훼손이자 매우 심각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광주형 일자리 정신에 무지하거나 그 가치를 폄하시키는 것임에도 재단이 탄생하는 데 산파역할을 한 지역 노동계와는 한마디 상의조차 없었다"며 "재단이 광주형 일자리의 또 하나의 주체로 역할을 수행해 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다시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광주본부는 더불어 노동인권회관 건립이 백지화한 데 대해서도 "시가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와의 기능 중복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궁색한 변명이고 옹졸하다"고 비판했다.

광주상생일자리재단은 노사상생을 목표로 광주시가 1억원을 출연해 2021년 12월 설립된 재단으로, 현재 10여 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광주시가 전체 52.2%인 75억원을 출연해 지난 1995년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지난해 9월 현재 38명이 근무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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