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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하루 평균 6.8건 화재 발생

등록 2023.02.07 14: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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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 (사진=부산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 (사진=부산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해 부산에서 하루 평균 6.8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488건으로, 하루 평균 6.8건의 불이 났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185명(사망 33명, 부상 152명)이며, 재산피해 92억1300만원(부동산 32억9600만원, 동산 59억17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화재건수 9.6%, 인명피해 20.1%, 재산피해 49.2%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사망자의 경우 2021년 대비 106% 증가, 최근 10년 평균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야 화재의 경우 2021년 대비 30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남부지방 가뭄 장기화 등 이상기후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단독 및 공동주택) 29.5%, 생활서비스(유흥주점, 식당등) 11.9%, 자동차 8.4%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자동차 화재 중 전기자동차 화재는 지난해 2월 부산에서 처음 발생해 연간 총 5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화재발생 건수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화재 사망자는 주거시설(단독 및 공동주택)에서 전체의 76%를 차지했고,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방화 또는 방화의심으로 인한 화재가 2021년 10건에서 지난해 21건으로 110%나 급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화재발생 원인분석 결과 노후된 주택에서 60세 이상 고령자의 화재위험 노출 및 인명피해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경보기 등) 설치 및 노후 전기배선 점검, 화재예방 홍보 등 맞춤형 화재예방대책 수립·추진을 통해 올해는 화재에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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