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B금융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2025년 흑자 전환 예상"

등록 2023.02.07 17:35: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B금융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2025년 흑자 전환 예상"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KB금융지주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과 관련해 2025년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남훈 KB금융지주 글로벌전략총괄(CGSO)은 7일 KB금융그룹 지난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완전한 정상화 단계는 아니지만 부코핀 은행은 2025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해외 자회사들은 건전성 등을 잘 관리하고 있고 해외사업의 이익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서영호 KB금융 재무총괄(CFO)은 "부코핀은행이 부실은행임을 인지하고 인수했으나 예상보다 장기화된 코로나19 등으로 인수 당시 예상했던 탑라인 성장이 계획보다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말에 KB금융이 부코핀은행 전체에 적립한 충당금은 원화로 5700억원 수준"이라며 "현재 기준으로 전체 고정이하여신(NPL) 금액보다 많은 충당금을 쌓았다. 향후 추가 부실 여신을 흡수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를 부코핀은행 인수 전 부실 여신과 절연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며 "향후 부코핀은행 또는 해외 자회사에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KB금융은 주주환원 원칙에 대해서도 밝혔다. 서 CFO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달성하고 이룰 수 있는 자산성장을 이룬 후 남는 부분이 있으면 주주에게 적극적으로 돌려주겠다는 원칙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배당은 현 체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 자사주는 3000억원 규모를 매입해 즉시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금배당에 대해 "전년도에 비해 줄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7%포인트 확대한 33%로 결의했다. 현금배당성향을 26%로 결정하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