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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고용·물가 지표 호조보이면 금리 더 올릴 것"

등록 2023.02.08 05:55:11수정 2023.02.08 05: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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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고용지표 이렇게 강할 것 예상 못해"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2.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고용 및 물가 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면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경제클럽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51만7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1월 고용지표에 대해 "이렇게 강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치의 3배에 육박하는 51만7000명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1969년 이래 최저치인 3.4%로 떨어졌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이 긴축 정책을 조기에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고용지표 호조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파월 의장은 "예를 들어 강력한 노동시장 보고서나 더 높은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계속 나온다면 우리가 더 많은 조치를 취하고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이 시작됐지만, 서비스 부문 가격 상승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또 ”연준의 목표가 고용 시장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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