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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 도약"…23일 코스닥 상장

등록 2023.02.08 12: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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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공모액 2068억

8일 안준 오아시스 대표이사가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오아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안준 오아시스 대표이사가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오아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국내 이커머스 신선식품 유일 흑자 기업입니다. 오아시스의 투자 차별화 포인트가 이런 부분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아시스는 흑자내는 '독자적 물류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존 비즈니스 확대와 신사업 진출을 통해 국내 신선식품 이커머스 리딩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입장이다.

물류테크 기반 이커머스 기업 오아시스 코스닥 상장을 위해 523만6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밴드는 3만500~3만9500원이며,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2068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 수요예측 진행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4~15일 일반공모청약을 거쳐 이달 23일 상장할 계획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오아시스는 친환경, 유기농 상품을 전문 소싱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이후,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열어 유통업력을 쌓아온 데 이어 2018년 8월 온라인 플랫폼 오아시스마켓 운영을 바탕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지속 성장 요인으로 ▲PB상품 ▲직소싱 네트워크 ▲합포장 구조의 물류센터 ▲독자적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루트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 등을 꼽았다.

오아시스의 PB상품은 전체 매출액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내부 기준을 통과한 상품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상품 재구매율이 높으며 이를 통해 많은 충성 고객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12년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 레퍼런스를 통해 효울적인 직소싱 유통구조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독자 개발한 물류 솔루션인 오아시스루트를 적용해 물류 효율 극대화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루트는 데이터 기반 상품 발주, 재고 관리, 위치 기반 픽킹·팩킹 최적 동선 가이드 등 전반적인 유통 및 판매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IT 물류 솔루션이다.

그는 "오아시스 물류센터의 로봇팔은 자체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면서 "오아시스가 테크기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2022년 3분기 매출액과 EBITDA(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은 3118억원, 1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연간 매출액 3570억원과 EBITDA 125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원 수도 지난 2021년 87만명에서 2022년 약 130만 명으로 증가했다.

오아시스는 흑자내는 '독자적 물류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존 비즈니스 확대와 신사업 진출을 통해 국내 신선식품 이커머스 리딩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오아시스는 이랜드리테일, KT알파, KT 기가지니, 홈앤쇼핑, 케이뱅크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몰 구축과 새벽배송 대행, 신규 서비스 출시 등 기업별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체 재구매율이 매우 높은 PB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질적 성장도 계획하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과 더불어 PB 가공식품, 키즈 제품, 생활용품 등 제품 카테고리 확장하며 수익성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IT 기술력과 독보적 물류센터·오프라인 매장을 바탕으로 라이브 커머스와 퀵 커머스 등 신규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안준형 대표는 "지금까지 안정적인 수익과 지속적인 성장을 동시에 가져가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오아시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진출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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