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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中위협 맞서 美주권 수호…경쟁 이기려면 단결을"

등록 2023.02.08 11:58:16수정 2023.02.08 14: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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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강하게 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에 사과하지 않겠다"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3.02.08.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3.02.08.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심화하는 미·중 경쟁 승리를 위한 단결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내가 취임하기 전에는 중국이 어떻게 힘을 키우고 미국이 어떻게 세계에서 몰락하는지가 주로 이야기됐다. 더는 안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우리는 경쟁을 추구하는 것이고,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며 "미국을 강하게 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에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 행정부 행보를 "미래를 정의하고 중국 정부가 지배하고자 하는 산업에 대한 투자, 미국의 혁신에 대한 투자"라며 첨단 기술 보호를 위한 동맹 투자 및 군사 현대화 등을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만약 중국이 우리 주권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우리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고, 그렇게 했다"라고 했다. 또 현재 자국이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과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입지에 있다고도 했다.

그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세계 전역에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2년 민주주의는 강해졌고 독재는 약해졌다"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기후와 세계 보건, 식량 안보, 테러리즘과 테러적 공격 등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를 결집하고 있다"라며 "미국을 상대로 내기를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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