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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 3주째 '낮음'…'우세종' BN.1 검출률 56.9%(종합)

등록 2023.02.08 12: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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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확진자, 위중증, 병상 가동률 개선돼"

위험도 3주째 낮음…전주대비 확진 23.8%↓

BN.1 국내검출률 56.9%…BA.5 12.8%로 감소

사망자 일평균 30명…60세 이상 고령 96.6%

中입국자 양성률 1.1%…"반등세 관찰 안 돼"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3.02.08.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3.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2월 1주 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20% 하락하면서 3주 연속 '낮음' 단계의 위험도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BN.1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검출률은 56.9%로 나타나면서 우세종 지위를 굳혀가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2월 1주(1월29일~2월 4일) 주간 위험도 평가를 보면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주간 위험도 평가는 3주 연속 낮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면서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유행 감소 상황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23.8% 감소한 11만2748명이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6107명으로 나타났다. 전파력을 알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90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 미만을 5주째 유지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23.03%로 직전 주인 22.81%보다 증가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확진자 2860만3343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135만34명(4.69%)로 집계됐다.

임 단장은 재감염률이 증가하는 데에 대해 "작년에 오미크론이 2~3월에 대유행할 때 그때 감염된 분들이 많다. 그 이후에 감염으로부터 획득한 면역이 일정 부분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재감염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2가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접종을 독려했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21.0% 증가해 일평균 30명이다.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28명(96.6%)이다.

주간 일평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대비 20.5% 감소한 일평균 368명이다. 일평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326명(88.6%)로 나타났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18.8%, 수도권 16.7%, 비수도권 22.9%다. 전국과 수도권이 10%대로 4주 연속 감소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32.5%로 지난주(32.6%) 대비 0.1%p 감소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지난주부터 우세종이 된 BN.1의 경우 전체 감염률은 55.3%로 전주대비 6.4%p증가했다. 국내감염은 56.9%, 해외유입은 27.7%로 나타났다.

기존 우세 종이었던 BA.5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전주 18.3%에서 12.8%로 감소했다. 국내감염을 기준으로 BF.7, BA.2.75 변이 바이러스는 전주대비 검출률이 감소했다.

미국 내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XBB.1.5 변이 바이러스는 21건이 추가 검출됐다. 국내에서 13건, 해외 유입 8건으로 검출률은 0.8%다. 전주(0.4%)에 비해 국내 감염 검출률이 증가했다.

한편  방역 당국이 지난달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역을 강화한 지 5주차 들어 입국자 양성률이 2.0%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7일간 중국에서 출발해 우리나라로 입국한 사람은 총 9492명이다. 이중 9373명이 검사를 받아 103명(1.1%)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5주차 양성률은 1.1%로 전주(2.0%)에 비해 0.9%p감소했다.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1788명으로 이중 25명(1.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 5478명 중 46명(0.8%), 내국인 2107명 중 32명(양1.5%)이 확진돼 격리조치됐다.

단기체류 외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각각 전주 대비 3%p, 0.5%p 감소했다. 내국인은 전주대비 0.2%p 증가했다.

지난달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이후 4일까지 4만5281명 입국자 중 4만5035명이 PCR검사를 받아 이중 2353명이 양성 확진을 받았다. 누적 양성률은 5.2%다.

방역 당국이 지난달 25~29일 중국발 단기체류 확진자 49명에게서 확보한 검체 중 분석 가능한 12명에 대해 전장유전체 변이 분석을 실시한 결과 오미크론 BA.5 세부계통 검출률이 100%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BA.5 58.3%, BF.7 41.7%으로 나타났다.

임 단장은 "중국발 입국자의 전체적인 양성률은 감소하여 춘절 이후 반등세는 아직까지 관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후에도 검사 및 확진자 관리를 철저히 해서 해외 유입 감염병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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