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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佛·獨 정상 만나 전투기 지원 호소

등록 2023.02.09 09:53:51수정 2023.02.09 10: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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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더 빨리 얻을수록 러 침략 빨리 끝나"

[파리=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숄츠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3.02.09.

[파리=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숄츠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3.02.09.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나 전투기 지원을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 숄츠 총리와 엘리제궁에서 만찬을 가졌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중무기를 빨리 얻을수록, 우리 조종사들이 전투기를 더 빨리 얻을수록 러시아의 침략이 더 빨리 끝나고 유럽이 평화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 미래가 우크라이나에 달려있다"면서도 전투기 등 지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전투기 지원과 관련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재정적으로, 인도적 지원과 무기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했다"면서 "우리는 필요한 만큼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독일은 레오파드1 전차 178대의 우크라이나 수출을 승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리 방문 전 영국도 깜짝 방문해 서방 국가의 전투기 등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영국 의회 연설을 한 뒤 린지 호일 영국 하원의장에게 우크라이나 전투기 조종사 헬멧을 선물하면서 "우리에게는 자유가 있다"며 "그것을 보호할 날개를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는 리시 수낵 총리와 회담도 가졌다.

이날 영국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에 맞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이번 제재 대상은 무인기와 같은 군사장비를 제공한 6개 단체, 러시아 고위급이 부와 권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 금융 네트워크 연결 개인 8명·단체 1곳이라고 영국 정부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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