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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상민 탄핵 특수대응팀' 만든다…"인용 가능성 커"

등록 2023.02.09 10:57:15수정 2023.02.09 11: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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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원내대변인 "국회 역할 최대한 할 것"

"권오수 재판 결과 보고 김건희 특검 추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성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김도읍 법사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 의결서를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성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김도읍 법사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 의결서를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심판에 대비해 비공개 특수 대응팀(가칭)을 꾸릴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회의 역할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당내에 일종의 비공개 특수 대응팀을 만들어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응팀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수행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오 원내대변인은 "그러한 논의가 있었고 준비에 착수하겠다는 차원"이라며 "헌법재판소(헌재)로 넘어갔기 때문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준비, 지원, 자료 제출 등 최대한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핵소추안 기각에 무게를 두는 일부 견해에 대해서는 "인용 가능성이 크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최소한 정치적 의도, 정략적 계산이 반영됐다면 야 3당 의원들이 발의한 숫자를 훨씬 상회하는 179명이라는 압도적 의원들의 찬성으로 탄핵안이 가결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는 10일 예정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1심 재판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앞서 권 전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2021년 10월 기소된 바 있다. 현재 김건희 여사는 해당 주가 조작에 자금을 대는 소위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오 원내대변인은 "재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을) 다수 국민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만큼 법과 상식, 공정 그리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 추진에 관한) 자세한 과정은 재판 결과 이후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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