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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네스코에 우크라 긴급대책 자금 126억원 기부

등록 2023.02.09 11:55:43수정 2023.02.09 11: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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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크라 긴급대책 최대 기부국

[파리=AP/뉴시스]지난 2017년 11월4일(현지시간) 유네스코(UNESCO) 로고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39 총회에서 빛나고 있다. 2023.02.09.

[파리=AP/뉴시스]지난 2017년 11월4일(현지시간) 유네스코(UNESCO) 로고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39 총회에서 빛나고 있다. 2023.02.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유네스코는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 긴급대책 자금으로 약 1000만 달러(약 126억원)를 기부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본이 유네스코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와 그 이웃나라에서 교육, 문화, 저널리스트 보호 등 활동에 충당할 수 있도록 이 같은 규모의 자금을 거출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이후 유네스코에는 각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 긴급대책 자금으로 약 1800만 달러가 모였다.

일본은 이번 자금 거출로 최대 기부국이 될 전망이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일본의 (유네스코에 대한) 지원은 올해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에 달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일본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 사도(佐渡)광산을 202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추진 중이다. 지난달 20일에는 등재를 위한 추천서를 재제출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프랑스를 방문 중이던 지난 1월9일 직전 아줄레 사무총장과 면담을 실시하기도 했다. 사도광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주장을 설명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이 유네스코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관련 사도광산 등재 등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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