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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작년 1월 규슈 공해서도 풍선 확인" 발표…中과 연광성 분석

등록 2023.02.09 14: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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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2021년 9월·2020년 6월 총 3차례 확인

[도쿄=AP/뉴시스]지해 9월난 6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정례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3.02.29.

[도쿄=AP/뉴시스]지해 9월난 6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정례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3.02.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지난해 1월에도 규슈(九州) 서방 공해 상공에서 미군이 격추한 중국의 정찰풍선과 유사한 소속불명의 기구(풍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평소 정보 수집, 경계·감시 활동 중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계속 동맹국과 협력하고 큰 관심을 가지고 기구의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일에도 미군이 격추한 중국 정찰기구와 비슷한 비행물체가 "2020년 6월과 2021년 9월 우리나라 상공에서 비행물체가 목격된 것은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6월 센다이(仙台)시 상공, 2021년 9월 아오모리(青森)현 하치노헤(八戸)시 상공에서 발견됐다.

일본 정부는 2022년 1월, 2021년 9월, 2020년 6월 총 3차례 발견된 비행물체에 대해 중국과의 연광성 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중국 정찰풍선이 알래스카 영공에 진입, 캐나다로 이동했다가 다시 미국 본토로 들어왔다. 미국 당국은 이에 지난 4일 전투기를 동원해 해당 풍선을 격추했다.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날 경우 격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 영공에 외국 기구가 날아드는 미국과 같은 사건이 발생할 경우 격추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국민의) 생명·재산을 지키는 데 필요한 것이라면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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