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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냐, 애틀랜타 만류에도 WBC 베네수엘라 대표 합류

등록 2023.02.09 15: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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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아쿠냐의 강한 의지에 출전 수락

[필라델피아=AP/뉴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필라델피아=AP/뉴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가 구단의 반대를 무릅쓰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 대표팀에 합류한다.

블리처리포트 등 미국 언론은 9일(한국시간) "아쿠냐가 WBC 베네수엘라 대표로 출전한다. 애틀랜타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쿠냐는 "WBC는 도전이자 기회다. 베네수엘라 야구를 세계에 보여줄 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쿠냐는 지난해부터 베네수엘라 WBC 대표팀에 합류해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2021년 7월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아쿠냐의 WBC 출전을 반대했다.

구단의 만류에도 아쿠냐는 무릎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WBC 출전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애틀랜타 구단은 대회 참가를 허락했다.

베네수엘라는 아쿠냐와 함께 호세 알투베, 미겔 카브레라 등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게 됐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아쿠냐는 타율 0.293에 26홈런 64타점 78득점을 기록해 신인왕에 올랐다. 2019년에는 타율 0.280에 41홈런 101타점 127득점 37도루로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2021년 무릎 부상 여파로 지난해 4월 말 복귀한 아쿠냐는 타율 0.266에 15홈런 50타점에 그치는 등 커리 로우 시즌을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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