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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튀르키예 대사관 찾아 희생자 조문…"최선 다해 도울 것"

등록 2023.02.09 16: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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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 추가로 보낼 것…민간도 지원 활동"

튀르키예 대사 "韓정부·국민에 형제애 느꺼"

"에르도완 대통령에도 '힘내시라' 전해달라"

대통령실 3261만원 성금 모아 적십자사 전달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튀르키예 대사관을 조문해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튀르키예 대사관을 조문해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튀르키예 대지진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튀르기예 대사관을 방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튀르키예 대사관 방문과 희생자 조문을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 "튀르키예 국민들이 좌절과 슬픔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타이주 안타키아로 파견된 한국구조대로부터 현지 상황이 매우 참혹하고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구조활동을 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구조대를 추가로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주한 대사관에 방문하자 타메르 대사는 "직접 조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튀르키예가 꼭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 형제애를 느낀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에르도완 대통령에게도 힘내라는 말씀 전해달라"고 했고 대사는 "대통령이 윤 대통령께 감사와 안부 전해달라고 연락이 왔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한 후 조문록에 '대한민국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이 슬픔과 좌절에서 용기와 희망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현지에 파견된 소방청 국제구조대가 생존자를 구조했다는 소식에 매우 기뻐하고 노고를 치하하면서 "국제구조대에 튀르키예는 우리의 혈맹이고 국민들에 형제애가 전해지도록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강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피해자를 돕기 위해 대국민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

대통령을 포함한 전 직원이 참여했으며 3261만원의 성금을 모아 9일 대한적십자사로 전달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작성한 조문록.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작성한 조문록.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2.0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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