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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대표 선출 핵심은 김기현·나경원 연대 아닌 총선 승리"

등록 2023.02.09 17:37:18수정 2023.02.09 18: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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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단일화로 기여…그만큼 확실한 증거 있나"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9일 충북 괴산 박덕흠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지지자와 악수하고 있다. 2023.02.09. ksw64@newsis.com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9일 충북 괴산 박덕흠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지지자와 악수하고 있다. 2023.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9일 김기현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의 연대에 대해 "핵심이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안 후보는 이날 충북 괴산군 당협 당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 간 여러 연대 이런 말도 있을 수 있지만 이번 당대표를 뽑는 핵심은 내년 총선을 이기기 위한 것"이라며 "거기에서 무슨 누구와 누구와 연대를 해서 누가 좀 더 유리하다 그건 저는 핵심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이 당대표가 되고 지휘를 해서 우리가 과연 1당이 될 수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김 후보가 '색깔론'을 주장하는 데 대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제 온몸을 던져 우리 당이 승리하게 만들어 정권교체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통해 정권 교체에 기여한 사람 아닌가. 그것만큼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친이준석계 후보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3위권을 형성한 천하람 후보가 자신과 골든크로스를 할 거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저보다 훨씬 더 밑에 있는 후보의 그 말이 이해가 안 간다"며 "밑에 있는 후보가 위에 있는 후보를 앞지를 때 골든 크로스인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텐데 무슨 골든크로스인가"라고 일축했다.

당 관계자발로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된 것 관련해선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안다는 것 자체가 여론조사에 문제점이 있다"며 "또 누구한테 유리하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건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 일방적인 주장인데 그것도 사람들 마음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그런 나쁜 의도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크게 벌을 내려야 된다"고 반발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 펜앤드마이크는 이날 국민의힘 관계자 멘트를 인용해 "8~9일 실시되는 컷오프 여론조사 중간 집계에서 김기현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율에는 미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안철수 캠프 이종철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중간 집계 결과 유출자에 대한 제명 조치와 선거관리위원회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며 당 선관위 조치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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