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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9개 기관 ‘원자력추진 선박·해양 기술개발’ 협약

등록 2023.02.09 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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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원자력硏·해운사 등

경주서 9개 기관 ‘원자력추진 선박·해양 기술개발’ 협약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에서 9일 원자력추진 해양·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원자력연구원, 국내 대표 해운사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시스템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기존 디젤엔진을 대체하는 해양 선박추진용 에너지원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기술개발, 실증, 상용화에 협력하고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또 컨테이너선·LNG운반선 분야 대표 해운사들은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해운업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정태순 장금그룹 회장, 김규봉 HMM 해사총괄상무,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대표이사, 채영길 우양상선 대표이사,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최근 해양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용융염원자로(MSR)는 선박을 운영하는 동안 핵연료를 교체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또 액체 핵연료는 외부 노출 시 자연 고체화돼 방사능누출 우려가 없으며, 고도의 안전성과 단순한 구조로 소형화 설계가 가능하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로 감축하겠다는 규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EU 등 주요국들은 원자력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관련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고, 정부도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해 관련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미래원자로 기술개발을 위한 마중물이 돼 해운과 차세대 원전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환동해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원자력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경북도가 원자력 르네상스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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