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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경찰청 압수수색…'핼러윈 문건 삭제' 정보 경찰 추가 입건(종합)

등록 2023.02.09 18:38:09수정 2023.02.09 19: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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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정보국 정보분석과 등 압수수색 벌여

검찰, 현재까지 삭제된 보고서 총 5건으로 파악

檢, 경찰청 압수수색…'핼러윈 문건 삭제' 정보 경찰 추가 입건(종합)


[서울=뉴시스] 위용성 이준호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검찰이 9일 '핼러윈 데이' 대응 문건 삭제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보국 정보분석과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수집하는 등 총 7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태원 참사 직후 핼러윈 안전 대응과 관련된 서울경찰청 보고서 등 총 5건의 보고서가 삭제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당시 서울경찰청 정보분석과장 등 정보 관련 부서 경찰관 2명을 입건한 상태다.

검찰은 핼러윈 축제 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작성된 위험 분석 보고서 1건을 참사 이후 증거인멸 목적으로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이어 전날에는 용산경찰서 보고서 3건이 추가 삭제됐다는 혐의로 이들을 증거인멸교사죄 및 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후 검찰은 용산경찰서 외에 서울경찰청에서도 보고서 1건이 추가 삭제된 것으로 보고 서울경찰청 정보라인 2명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경찰청 정보국이 해당 문건을 검토하거나 연루된 정황이 있는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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