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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팔 무장단체 거점 나블루스 진입…최소 9명 죽고 100여명 부상

등록 2023.02.22 22:10:22수정 2023.02.22 22: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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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사상자 피하기 위한 야간작전 대신 이례적으로 대낮 작전 펼쳐

[나블루스(요르단강 서안)=AP/뉴시스]팔레스타인인들이 22일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거점인 나블루스에서 이례적으로 낮 시간대에 진입한 이스라엘군에 맞서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최소 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2023.2.22

[나블루스(요르단강 서안)=AP/뉴시스]팔레스타인인들이 22일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거점인 나블루스에서 이례적으로 낮 시간대에 진입한 이스라엘군에 맞서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최소 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2023.2.22

[나블루스(요르단강 서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군이 22일 낮 시간대로는 이례적으로 요르단강 서안 점령 지역의 주요 팔레스타인 도시 나블루스로 진입, 최소 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이는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전투에서 가장 피비린내나는 것 중 하나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사망자 9명에는 72세의 남성이 포함됐으며, 10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더 많은 유혈 사태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비슷한 공격 이후 예루살렘 회당 밖에서 치명적 공격이 발생했고, 무장단체 하마스는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거점으로 알려진 나블루스에서의 작전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보통 민간인 사상자의 위험이 낮은 야간에 작전을 펴지만 이날은 이례적으로 정오 직전 작전에 나섰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부상자 102명 중 6명이 중태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사망자 중 3명을 조직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인권단체 브첼렘(B'Tselem)에 따르면 지난해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150명 가까운 팔레스타인이 사망,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 지역에서 벌써 55명이 사망해 지난해의 사망자 발생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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