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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일장기 목사, 사무실에도 일장기 걸어…"화해·평화 주장"

등록 2023.03.09 09:47:09수정 2023.03.09 09: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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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 게양 목사 "한일관계 우호적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에…"

[뉴시스=세종]세종호수공원에 설치된 소녀상 앞에서 일본 국기인 일장기를 흔들고 있다. 해당 인물은 지난 삼일절에 자신의 집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걸어 전국민의 공분을 받은 인물이다. 2023.03.07.(사진=세종시출입기자단)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세종]세종호수공원에 설치된 소녀상 앞에서 일본 국기인 일장기를 흔들고 있다. 해당 인물은 지난 삼일절에 자신의 집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걸어 전국민의 공분을 받은 인물이다. 2023.03.07.(사진=세종시출입기자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지난 3·1절에 아파트에 일장기를 걸어 논란이 된 목사가 이번에는 사무실에도 일장기를 걸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사 A씨는 9일 공개된 YTN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무실을 공개했다.

회사 사무실에는 일장기가 걸려 있었고, 다른 사무실에는 태극기 3개가 걸려 있었다.

A씨는 3·1절 일장기를 걸었던 이유에 대해 "(한일 관계가) 우호적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에 일장기를 게양했다. 다른 집들도 태극기를 달고 함으로써 같이 일장기가 좀 어우러지는 상황을 생각했다"며 "화해와 평화의 상징 이렇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는 사기고 소녀상도 철거해야 한다는 보수단체 집회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서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근거 자료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104주년 3.1절인 1일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걸려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3.03.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104주년 3.1절인 1일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걸려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3.03.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A씨는 유관순 열사가 실제로는 절도범이었다는 말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 "아직 공부하는 중이라 숙고해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에 대한 모욕이나 주거침입에는 변호인단을 꾸려 고소 절차에 돌입했고 자신의 교단에서 징계받을 경우에는 소송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일장기를 걸어 논란이 됐다. 이날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일장기를 내려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A씨 세대를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했고, 이후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나 거절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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