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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세계선수권 男 500m 결승 출전했지만 실격

등록 2023.03.11 17: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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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트로 시겔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 통과

판독 결과 실격 판정…韓 복귀전 메달 불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m 준결승,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148) 역주하고 있다. 2023.03.1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m 준결승,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148) 역주하고 있다. 2023.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성추행 논란 끝에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한국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남자 500m 결승에 올랐지만 실격을 당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린샤오쥔은 11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남자 500m 결승에서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린샤오쥔은 판정 결과 실격을 당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피에트로 시겔이 41초166으로 금메달을 땄다.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은메달, 젠스 반트 바우트(네덜란드)가 동메달을 회득했다.

린샤오쥔은 2018년 4월에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이후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한국 복귀 무대에서 메달을 기대했지만 린샤오쥔은 실격을 당하고 말했다.

린샤오쥔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한국 쇼트트랙 간판스타였던 선수다.

린샤오쥔은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치다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2020년 6월 중국으로 귀화했다. 그러나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지난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린샤오쥔은 2019년 이후 3년7개월 만인 지난해 중국 대표팀으로 쇼트트랙월드컵에 출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 남자 500m 5차 대회와 6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린샤오쥔은 남은 남자 1000m와 3000m 계주, 2000m 혼성계주에서 메달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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