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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 세계선수권 1000m 금빛 질주…대회 2관왕

등록 2023.03.12 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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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여자 1000m 은메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박지원(167)이 세리모니를 있다. 2023.03.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박지원(167)이 세리모니를 있다. 2023.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 1분27초74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번째 레인에서 출발한 박지원은 선두권 레이스를 이어가다 3바퀴를 남기고 1위 자리를 굳혔다.

이로써 전날 남자 1500m에서 우승한 박지원은 1000m까지 제패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박지원은 2022~2023 ISU 1~6차 대회에서 금메달 14개를 목에 걸며 개인 종합 1위에 오른 남자 대표팀 간판이다.

박지원은 국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개인 종목 2관왕으로 웃었다.

박지원은 이어 혼성 계주, 남자 계주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함께 결승에 나선 홍경환(고양시청)은 4위(1분28초071)로 결승선을 통과해 아쉽게 시상대에 서진 못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박지원(167)이 세리모니를 있다. 2023.03.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박지원(167)이 세리모니를 있다. 2023.03.12. [email protected]

파이널B에 출전한 이준서(성남시청)는 최하위인 4위(1분33초815)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앞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79의 기록으로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 ·1분29초36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라이벌'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에 밀려 은메달을 땄던 최민정은 1000m에서도 네덜란드를 넘지 못했다.

여자 500m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최민정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를 따는 데 만족해야 했다.

파이널B에 출전한 김길리(서현고)는 2위(1분36초941)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4위(1분26초780)에 그쳐 일찌감치 탈락했다.

박지원과 같은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린샤오쥔은 경기 도중 미끄러져 선두 경쟁에서 뒤처졌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1000m 준결승, 대한민국 최민정(1)이 역주하고 있다. 2023.03.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1000m 준결승, 대한민국 최민정(1)이 역주하고 있다. 2023.03.12. [email protected]

남자 1000m에서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했던 둘의 맞대결은 린샤오쥔의 탈락으로 싱겁게 끝났다.

린샤오쥔은 전날 남자 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판독 과정에서 트랜스폰더(기록측정기)를 착용하지 않고 뛴 사실이 밝혀져 메달을 놓쳤다.

ISU 규정에 따르면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는 발목에 기록을 측정하는 트랜스폰더를 착용하고 뛰어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을 노렸던 임효준은 500m에 이어 1000m 준준결승에서도 탈락하며 개인전을 노메달로 마쳤다.

린샤오쥔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한국 대표팀으로 뛴 2019년이다.

임효준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직후 동성 동료 성추행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중국으로 귀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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