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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터진 방망이' 한국, 중국전 콜드게임 승[2023 WBC]

등록 2023.03.13 21: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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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김하성 만루홈런

소형준, 3이닝 퍼펙트 피칭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4회초 2사 주자 만루 상황 6번타자 박건우가 좌월 만루 홈런을 날린 후 홈인 하고 있다. 2023.03.13. mangusta@newsis.com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4회초 2사 주자 만루 상황 6번타자 박건우가 좌월 만루 홈런을 날린 후 홈인 하고 있다. 2023.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뒤늦게 방망이가 폭발한 '이강철호'가 중국전 대승으로 짧은 여정을 마쳤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중국과 4차전에서 22-2,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미 8강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한국은 마지막 경기를 잡아내며 2승2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장단 20안타로 22점을 뽑아내고 뒤늦게 화력을 발휘했다. 22점은 역대 WBC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8점을 넘는 대회 신기록이다.

박건우가 만루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5타점을 책임졌다. 이날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박해민과 이지영이 나란히 3안타를 수확했다.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2회말 교체투수 소형준이 이닝을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복귀하고 있다. 2023.03.13. mangusta@newsis.com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2회말 교체투수 소형준이 이닝을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복귀하고 있다. 2023.03.13. [email protected]

마운드에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소형준이 3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국은 1회부터 5회까지 매이닝 점수를 뽑았다.

1회초 선두 박해민의 볼넷과 도루, 상대 포수 패스트볼로 연결한 1사 3루에서 이정후가 중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2사 3루에는 강백호가 중전 안타로 3루 주자 이정후를 불러들였다.

중국도 1회말 곧바로 2점을 얻어냈다.

선두 량페이와 양진에 연속 안타를 맞은 한국 선발 원태인이 2사 1, 3루에서 장바오수에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에 몰린 원태인은 차오졔에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자 한국도 2회 리드를 되찾아왔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일군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2사 1, 3루에선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한국은 4-2로 앞선 3회 타자일순하며 대거 8점을 챙겨 승기를 잡았다.

선두 강백호, 박건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오지환이 투수 앞 번트안타로 상대 내야를 완전히 흔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중국 정차오췬의 보크로 한 점을 얻어낸 한국은 이지영의 적시타로 6-2로 달아났다. 이어 최지훈, 박해민의 연속 번트안타, 김혜성의 밀어내기 볼넷, 이정후의 우중간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며 10-2까지 간격을 벌렸다.

김하성의 고의4구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강백호의 병살타로 한 점을 더 보탠 한국은 박건우의 적시타로 12-2까지 도망갔다.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4회초 2사 주자 만루 상황 6번타자 박건우가 좌월 만루 홈런을 날린 후 홈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03.13. mangusta@newsis.com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4회초 2사 주자 만루 상황 6번타자 박건우가 좌월 만루 홈런을 날린 후 홈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03.13. [email protected]

식지 않은 한국의 방망이는 4회 6점을 더 쓸어담았다.

안타 3개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한국은 무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얻어내고, 박병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쌓았다.

2사 만루에서 등장한 박건우가 상대 쑨하이룽의 체인지업을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18-2로 앞선 5회초 1사 만루에는 김하성의 방망이에서 만루홈런이 터졌다. 김하성은 수창롱의 몸쪽 체인지업을 왼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이번 대회는 5회 완료시 15점 이상, 7회 완료시 10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한국은 22-2로 리드한 5회말 세 번째 투수 구창모를 올려 경기를 끝냈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4패로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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