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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서 외부 음식 안 돼요"하자…음식·음료 붓고 '도망'

등록 2023.03.20 14:32:26수정 2023.03.20 14: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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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음식 반입 안 된다고 하자…

책상에 음식과 음료 엎고 유유히 사라져

사진 MBC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MBC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PC방에서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고 직원이 안내하자 이에 앙심을 품은 한 손님이 책상에 음식과 음료를 엎고 자리를 뜨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지난 18일 M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5일 서울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발생했다.

손님 A씨가 한 손에 일회용 용기를 들고 PC방에 입장했다. A씨는 자리를 잡고 게임을 즐기다 음료를 주문했다.

잠시 후 주문받은 음료를 가져다준 직원은 A씨가 외부 음식을 가져온 것을 발견하고 '외부 음식은 반입하면 안 된다'고 안내했다.

1시간 뒤 나갈 준비를 하던 A씨는 가지고 온 음식을 책상에 엎어 버리고, 일회용 용기에 구멍을 뚫어 마시던 음료까지 부은 뒤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직원은 상황 파악을 한 뒤 A씨를 따라 나갔지만, 그는 사라지고 없었다. PC방 측은 7만원을 들여 키보드와 마우스패드 교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은 "신용카드를 썼기 때문에 얼마든지 추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정도의 피해 금액이나 액수로는 경찰분들이 솔직히 귀찮을 것 같다"면서도 "CCTV를 돌려 보며 만감이 교차했고, 나중에라도 이 손님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봤으면 해서 제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양심이 없다" "얼굴 공개했으면 좋겠네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맙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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