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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첫날…"왠지 눈치가 보이네"

등록 2023.03.20 15:53:25수정 2023.03.20 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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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고속버스터미널과 도심

10명 중 1~2명만 '노 마스크'

20일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강원 원주시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시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강원 원주시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시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20일 강원 원주시 고속버스터미널과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는 여전히 마스크를 벗지 않은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2년 6개월 만에 해제된 대중교통 '탈 마스크 조치'지만 시민 10명 중 1~2명 정도만 '노마스크'로 거리를 지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민들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듯 마스크를 쉽게 벗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버스터미널 주변과 버스에도 '버스 내 마스크 착용'의 문구가 아직 붙어 있다.

코로나19 등 전염성 질병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환절기 감기 등으로 마스크 사용이 생활화 돼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속터미널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한 시민은 "인원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 미착용은 오히려 눈치가 보인다"며 "코로나로 인한 위험성이 커 마스크를 착용 해제는 아직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B씨는 "마스크를 시원하게 벗을 수 있어 편하다"며 "복잡한 곳에서는 착용하는 것이 맞겠지만 승객이 많이 타지 않는 버스와 택시까지 규제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부터 모든 대중교통 수단과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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