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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정순신 아들 학폭 청문회 안건조정위 의결 무효"

등록 2023.03.21 09:53:49수정 2023.03.21 14: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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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석으로 입법 체계 무너뜨려…헌법 체계 유지 안 돼"

"민주 행태 기억하고 총선서 엄중 채찍 내려달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한은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청문회 안건 의결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이런 회의는 무효"라고 반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교육위에서 안건조정위원회를 열었는데 민주당이 안건조정위 시간 자체를 우리에게 통보하지 않고 열었다"며 "8시에 안조위를 하면서 7시54분에 전화로 공지하고 8시2분 회의 시작, 2분 뒤 문자 공지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조위 경과 보고를 민주당 의원이 했는데 국민의힘은 사전에 통보가 안 된 부분이라 일정이 따로 있어 참석 못 했다고까지 이야기하는 정도였다"며 "회의 참석자에게 사전 통보, 충분한 시간도 주지 않은 고지 자체는 무효"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조위에서 사실상 민주당 소속이면서 위장 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을 우리당으로 카운트로 해서 3대3으로 만들고 바로 몇 분 뒤 4대2로 하는 이런 짓을 반복한다"며 "이런 당이 어떻게 민주라는 말을 쓰며 국회법을 입에 담나"라고 반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타 상임위 관련해서도 "양곡관리법 본회의 직회부 일방 처리 뿐만 아니라 오늘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건을 강행할 방침으로 알려져 있고 노란봉투법도 본회의 직회부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있다"며 "직회부 자체는 예외적 방식이고 상임위 중심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 국회 운영 하에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어떤 기회에 180석을 갖고 있다고 모든 국회 입법 체계를 깡그리 무너뜨리면 헌법 체계, 국회 체계는 유지되지 않는다"며 "국민들이 민주당이 하는 행태를을 제발 기억하시고 내년 4월 선거에서 민주당 의석을 대폭 회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전에도 임대차 3법이나 검수완박법 이런 것들을 일방처리했는데 부작용들이 대단히 많은데도 사과, 시정, 반성하는 일도 없이 이런 일을 계속 되풀이 한다"며 "저지할 방법은 의석 회수밖에 없다. 국민께서 내년에 엄중한 채찍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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