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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망했냥?'...반려동물 미용실서 '봉변'당한 中 고양이

등록 2023.03.24 16:01:40수정 2023.03.24 19: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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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용사, '얼굴털' 제외하고 전신 삭발

[서울=뉴시스] 중국 집고양이 진진(사진)은 최근 반려동물 미용실에서 '봉변'을 당했다. 요구조건을 잘못 알아들은 미용사는 얼굴털을 제외한 전신의 털을 모두 밀어버렸다 (사진출처: 틱톡 영상 갈무리) 2023.03.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집고양이 진진(사진)은 최근 반려동물 미용실에서 '봉변'을 당했다. 요구조건을 잘못 알아들은 미용사는 얼굴털을 제외한 전신의 털을 모두 밀어버렸다 (사진출처: 틱톡 영상 갈무리) 2023.03.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반려묘가 미용실을 방문한 이후 '봉변'을 당했다. 요구사항을 잘못 알아들은 미용사는 '얼굴 털을 제외한' 전신의 털을 모조리 밀어버렸다.

영국 데일리미러가 22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반려묘 '진진'은 반려동물 미용실에서 '고양이 탈을 쓴 무언가'로 변신하게 됐다.

진진의 주인 셰첸첸은 평상시 직접 고양이를 미용실로 데려가곤 했지만, 갑자기 급한 볼일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친구에게 반려묘를 맡겼다. 셰첸첸은 친구에게 "진진이 더워하니 최대한 짧게 털을 깎아오면 된다"라고 부탁했다.

그날 저녁, 친구에게서 진진을 돌려받은 셰첸첸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 셰첸첸의 부탁대로, 풍성했던 진진의 털은 시원하게 깎여 있었다. 문제는 미용사가 진진의 '얼굴 털'을 그대로 남겨놨다는 것이었다. 얼굴 털을 제외하고 '삭발'을 당한 진진은 마치 '고양이 탈을 쓴 다른 동물'처럼 보였다.

화가 나면서 동시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는 셰첸첸은 "진진의 모습을 보고 약간 화가 나긴 했지만, 내가 직접 데리고 가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진진 역시 자신의 '새로운 스타일'에 크게 개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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