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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동거녀 태우고 응급실 온 50대, 알고보니 흉기살인

등록 2023.03.26 16:11:12수정 2023.03.26 1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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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동거녀 태우고 응급실 온 50대, 알고보니 흉기살인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동거인과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1시30분께 인천 서구 당하동의 아파트에서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동거인 B(50대·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옆구리 등을 다친 B씨는 오전 4시30분께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병원 측은 "흉기에 찔렸다"는 피해자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씨는 의료진에게 "깨진 접시에 B씨가 다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차량에 B씨를 태워 함께 병원으로 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아직 구체적인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범행 당시 A씨와 B씨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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