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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러 벨라루스로 핵무기 이전 징후 없어"

등록 2023.03.27 04:35:49수정 2023.03.27 09: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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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사용 중대한 선 넘는 것"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현지시간)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블라디미르 푸틴)가 (전술핵 배치) 약속을 이행했거나 핵무기를 옮겼다는 그어떤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언론 브리핑 중인 커비 대변인의 모습. 2023.03.22.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현지시간)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블라디미르 푸틴)가 (전술핵 배치) 약속을 이행했거나 핵무기를 옮겼다는 그어떤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언론 브리핑 중인 커비 대변인의 모습. 2023.03.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 핵무기가 벨라루스로 이전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현지시간)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블라디미르 푸틴)가 (전술핵 배치) 약속을 이행했거나 핵무기를 옮겼다는 그어떤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의도가 있다는 징후를 보지 못했다"면서 "핵 전쟁은 일어나지 않아야 하고, 그어떤 핵전쟁도 승리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분명히 중대한 선을 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또 ”우리는 이(러시아의 핵무기 상황)를 매일 감시하고 있다면서 "전쟁 초반부터 (러시아의 핵 위협) 발언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전략 억제 태세를 변경하게 할만한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이 영국의 열화우라늄탄 지원에 반발하기 위해 러시아 전술핵 배치를 언급했다는 주장에 대해 “열화우라늄탄은 방사성 위험이 없으며 러시아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벨라루스의 요청에 따라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핵무기 운반체계인 이스칸데르 미사일 여럿과 항공기 10대를 벨라루스에 이미 주둔시켰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오는 7월 1일까지 전술 핵무기 저장고를 완공하겠다는 구체적 계획까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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