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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정무수석 "尹, 양곡법 재의 요구할 수밖에 없을 것"

등록 2023.03.27 16:07:34수정 2023.03.27 18: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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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이슈 일방적 처리하면 재의 요구"

"당정협의 자주 개최… 與, 공부 많이해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진복 정무수석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5.1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진복 정무수석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7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 "재의 요구를 할 수밖에 없을 거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정대철 신임 헌정회장을 예방한 후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여야가 합의 없이 국민의 민감한 이슈를 일방적으로 처리한 법에 대해선 대통령이 재의 요구를 하시겠다고 분명히 이야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양곡관리법은 거기(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한 법)에 해당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부권이라는 표현보다는 재의를 요구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대통령께서는 말씀하신다"고 부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일방 처리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당정 협의를 강화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정책이라는게 국민 삶과 직결되는 거니 각 정책 파트에서 정조위원장들이 적극적으로 정부와 소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은 늘 여론과 바로 맞부딪히는 곳에 계시기 때문에 국민의 소리를 바로 정부에 전달해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그런 강한 뜻이 있는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아마 지금보다는 훨씬 더 당정회의가 자주 개최될 것으로 본다. 실무당정회의 같이 조밀하게 들여다봐야 할 부분들에 대한 모임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은 무엇보다 내용을 잘 알아야 되니까 여당이 그런 면에서 조금 더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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