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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안보실장 교체에 "대통령실 기강 잡는 데 도움될 것"

등록 2023.03.30 13: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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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작은 실수도 용납 안 돼"

"한동훈, 정치권 거론 적절치 않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1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퇴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대통령실의 기강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전 안보실장의 사퇴 배경으로 지목되는 '블랙핑크·레이디가가 합동공연 요청 보고 누락'을 언급하며 "실무선에서 문제를 풀어내는 데 실패했을 경우에 양 정상 간에 신뢰가 깨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특정 언론의 보도를 보면 보고 프로세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여러 문제들까지 한번에 노출됐다고 나오기도 한다"며 "작은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게 외교안보 일이기 때문에 아마 그 안에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까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보실장 교체와 더불어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까지 교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 대해 김 최고위원은 "일단 정치인 출신 장관들 개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시 모든 정권마다 열려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총선 출마론'에 대해 "한 장관을 정치권에 소환해서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된다"며 "야당의 공격에 빌미를 주는 것밖에 더 되겠느냐"고 의문을 표했다.

잇따른 실언 논란에 휩싸인 김재원 최고위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나오자 그는 "얼마 전 전당대회 참여했던 당원들로부터 굉장히 거칠고 이래서 되겠느냐는 항의의 목소리까지 많이 전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윤리위원회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윤리위는 독자적인 판단이 진행되는 기구"라며 "현재로서는 워낙 많은 여론들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어떻게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될지를 고민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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