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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을 텍스트 변환, 식단·영양도 관리…AI도 '생활밀착형'

등록 2023.05.29 15:01:00수정 2023.05.29 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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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스며든 인공지능…생활 편의 제공

비토·클로바노트·칼로에이아이·아이엠 등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한 서비스들이 일상생활 곳곳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음성을 텍스트로 기록해주는 STT(Speech To Text) 서비스부터 건강한 식단과 영양관리를 돕는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실생활 곳곳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AI 기술 기반 서비스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화나 회의 등에서 오가는 휘발되기 쉬운 중요한 대화 내용을 인공지능이 알아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STT 서비스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대 사회초년생부터 중요한 업무 관련 통화가 빈번한 직장인, 고객 응대가 잦은 개인사업자까지 사회적 활동을 하는 3040 이용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리턴제로가 지난 2021년 정식 출시한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는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 문자나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형태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다. 번거롭게 별도로 음성 녹음 파일을 업로드할 필요가 없다. 통화를 마친 후 수 초 내에 텍스트로 자동 변환된 내용을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턴제로는 자체 개발한 ST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어 특유의 구어체와 통화 환경에 특화된 음성인식, 화자분리 엔진을 기반으로 비토를 운영 중이다.

비토의 기능은 고도화되고 있다. 원하는 내용만 다시 들을 수 있는 부분 재생 기능, 전화를 받기 전 이전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미리 볼 수 있는 통화 전 미리보기 기능, 검색, 편집, 공유, 북마크 설정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있다. 모바일 앱과 PC환경 모두 지원된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클로바노트도 있다. 네이버가 개발한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의 자기지도 학습 딥러닝 기법이 적용된 클로바노트는 길고 비정형화된 문장에도 높은 음성 인식률을 자랑한다.

또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인식하는 다국어 인식 기능뿐만 아니라 편리한 녹음 기록, 관리를 위한 편집, 북마크, 메모, 검색, 노트 공유, 자주 쓰는 단어 설정, 녹음 중 PC 메모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전체 녹취록에서 주요 내용만 요약해주는 'AI 요약' 기능 성능이 개선됐다. 이 기능은 강의를 녹음해 복습에 활용하는 학생이나 긴 회의 내용을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회사원 등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강한 식단과 영양관리를 돕는 서비스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식단을 분석하고 나에게 맞는 영양제를 추천해주는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AI 기반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두잉랩의 칼로에이아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진 속 음식의 영양 정보를 측정하고 분석해준다. 칼로에이아이는 2D 이미지로부터 음식의 양까지 측정해주는 기술로 사용자에게 더 정확한 영양 정보를 제공한다. 재료 기반으로 음식을 인식하기 때문에 처음 보는 음식임에도 영양 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글로벌 음식까지도 한눈에 인식할 수 있도록 차별점을 뒀다. 칼로에이아이는 기존 식단 기록 서비스 이용자들의 식사량과 영양 정보 측정에 대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서비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모노랩스의 IAM____(아이엠)은 AI를 기반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 등을 분석해 맞춤형 건기식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AI 문진과 전문 영양사와의 채팅 상담으로 개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를 추천받을 수 있다. 약국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한 오프라인 설문으로 약사와 직접 상담할 수도 있다.

아이엠을 통해 추천받은 영양제를 구매하면 1일 섭취량으로 소분한 한달치의 영양제를 매월 정기적으로 배송 받는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섭취 알람도 보내주고 스마트한 영양 관리까지 돕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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