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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협박 日 참의원 출신 폭로 유튜버 '가시' 경찰에 체포

등록 2023.06.05 15:12:57수정 2023.06.05 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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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통해 유명인사 상대 공개적으로 협박

UAE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귀국하자마자 체포

[서울=뉴시스] 유튜브 영상 속 모습 히가시타니 요시카즈 (사진=유튜브 갈무리) 2023.06.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브 영상 속 모습 히가시타니 요시카즈 (사진=유튜브 갈무리) 2023.06.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인턴 기자 = NHK는 4일(현지 시각) '가시'라는 별명의 폭로 유튜버로 활동 중인 히가시타니 요시카즈(51) 전 일본 참의원이 이날 도쿄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하가시타니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유명 배우와 기업가 디자이너 등을 상대로 명예를 훼손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쿄도는 지난 3월 히가시타니 전 의원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NHK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은 지난 4월 국제형사경찰기구(IPO)를 통해 수사공조를 위한 국제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수사관들은 지난달 말 히가시타니의 체류지인 아랍에미리트(UAE)에 들어가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히가시타니는 지난 4일 UAE에서 귀국하자마자 체포됐다.

수사 관계자는 히가시타니가 지난해 동영상 사이트에서 유명인이나 기업인을 반복적으로 협박하거나 비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 협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히가시타니가 비디오를 제작 배포한 과정 등 세부 혐의를 조사하기로 했다.

히가시타니는 지난해 7월 의원 선거에서 당시 NHK당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NHK당은 일본 공영방송을 개혁한다는 목표로 창당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외에 계속 체류 중이었던 그는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국회에도 계속 결석했다.  일본 참의원은 지난 3월 본회의를 열어 그를 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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