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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기장 버렸어" 30대 아들 60대 父 살해…"정신질환 전력"

등록 2023.06.07 09:54:05수정 2023.06.07 09: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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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만안경찰서 전경.

안양만안경찰서 전경.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30대가 자신의 일기장을 버렸다는 이유로 잠을 자는 60대 부친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3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54분께 안양시 만안구의 다세대주택에서 잠을 자는 60대 아버지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내가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나의 일기장을 버려서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정신질환으로 인해 정신과에서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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