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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차기 男 신상공개 한 유튜버…명예훼손 논란

등록 2023.06.07 09:52:07수정 2023.06.07 16: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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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공개 유튜버 "피해자의 요청이나 사전 동의는 없었다"

[부산=뉴시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가 지난 2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A씨(30대)에 대한 신상정보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가  지난 2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A씨(30대)에 대한 신상정보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한 유튜버가 영상을 통해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무단으로 개인정보를 유포하면서 흉악범죄를 저지른 이를 단죄해야 한다는 여론과 달리 이 같은 행위는 명예훼손으로 형사처벌 받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등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A씨 사건과 이름, 나이, 출생지, 직업 등이 퍼지고 있다.

이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가 지난 2일 피해자와 인터뷰한 후 A씨 신상을 공개한 게 시작이었다. 해당 채널 운영자는 "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고 가해자 신상을 무단 공개할 경우 저도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고 보복범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가해자의 사진과 이전에 유죄판결 받은 전과 기록, 강도상해·강간 등의 전과기록도 공개했다. A씨 신상을 공개한 해당 유튜버의 영상은 7일 오전 9시 기준 조회수 592만 회에 이른다. 이후 A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알려졌고 A씨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는 2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해당 유튜버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신상 공개와 관련해 피해자의 요청이나 사전 동의가 없었음을 분명히 알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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