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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권노인복합시설 하세월…빠른 추진을"

등록 2023.06.09 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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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순 시의원, 세입·세출 결산심사서 밝혀

토지 보상가·사업비 증가로 작년 예산 불용

질의하는 박필순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질의하는 박필순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서부권노인복합시설 건립사업이 사업비 증가라는 암초에 부딪혀 지지부진한 가운데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속도감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박필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3)은 9일 광주시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심사에서 "서부권노인복합시설 건립사업이 하세월"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부권노인복합시설은 권역별 노인복합시설 확충을 목표로 추진된 치매예방·관리를 위한 특화형 노인복지시설로, 올해 착공해 2024년까지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노인복지시설 이외에도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작은도서관 등 3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토지보상가가 당초 예상보다 2배가량 증가하고, 건축비 증가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사업비도 크게 늘면서 불가피하게 추진이 중단됐다.

광주시 류미수 복지건강국장은 "당초 계획했던 국민체육센터는 사업비를 반납하고 치매특화형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건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6월부터 보상을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 추경예산과 내년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서부권노인복합시설 건립사업은 지금까지 미흡했던 서부권 시민들의 노인복지를 증대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지역민들의 숙원인 만큼 시민께 약속한 부분은 빠르게 지키고 부득이하게 변경할 부분에 대해선 대체시설 등을 충분히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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