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부산 피해속출
영도구 252㎜ 각지 물폭탄

10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지역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께 사하구의 한 관광버스 차고지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관광버스 8대가 파손됐다. 또 현장에 있던 관계자 2명이 머리와 복부 등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119가 현장에서 응급조치했다. 낮 12시 10분께 동구 자성로 인근 동천이 범람해 일부 차량들이 침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도로를 통제한 채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더불어 인근 부산진구 범천 1동 주택가와 골드테마거리 인근 도로 등도 동천 범람으로 침수됐다. 부산진경찰서는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동천 인근 도로에 대한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침수 주택과 저지대에 거주하는 노약자를 인근 주민센터로 이동시키는 등 구호활동을 실시했다. 또 낮 12시 28분께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이 침수돼 주차된 승용차 1대가 물에 잠겼고, 오전 11시 47분께 서구의 한 빌라 앞 옹벽 위에서 물줄기가 떨어지는 바람에 아래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뒷유리창이 파손됐다. 수영구 부산병무청 뒤 일방통행로 옆 담장이 무너졌고, 영도구 옛 해사고 앞 도로 옆 인도가 폭우로 파손됐다. 각 관할 구청은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오전 8시 25분께 온천천 수위 상승으로 연안교와 세병교, 수연교(세병교와 연안교 사이에 신설된 하상도로) 등이 통제되고,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앞 도로 100m 구간이 침수돼 통제됐다. 이어 영도구 동삼동 체육공원 인근 도로와 해운대구 요트경기장에서 우동항 교차로 구간, 해운대구 올림픽교차에서 벡스코 제2전시장 사이 구간 등 총 부산 내 11개 도로가 침수돼 통제됐다. 더불어 오전 9시 3분께 벡스코 제2전시장 앞 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침수돼 운전자가 대피했고, 기장군 대변항 해안로의 침수도로에 빠진 승용차자 운전자가 고립됐다가 119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아침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으며, 폭우로 인한 112신고는 총 167건이나 접수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호우특보가 발령되자 교통, 기동대 등 150여 명의 경찰관을 주요 교차로에 긴급 배치해 교통관리를 펼치고, 침수취약구간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관리에 나섰다. 이날 부산소방에는 총 195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이 중 주택, 건물, 상가 등 침수지 163곳에 출동해 439t 상당의 배수를 지원했다. 더불어 토사 및 낙석, 도로장애 안전조치 등도 총 28건 조치하고, 9명의 인명구조도 실시했다. 부산소방도 호우특보 발령에 따라 비상근무 2단계(가용소방력 30% 이내 비상소집)를 발령해 소방활동을 강화했다. 한편 이날 부산의 일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208.7㎜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영도구 252.0㎜, 남구 225㎜, 해운대구 219.5㎜, 사하구 194㎜, 강서구 가덕도 171㎜, 기장군 170㎜, 부산진구 169.5㎜ 등을 나타냈다. 이날 일 강수량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19번째로 많은 양이며, 특히 2001년 이후 6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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