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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부의장' 김태균 vs 김성일…전남도의회 새의장 '격돌'

등록 2024.05.16 14: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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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의원, 출마 선언…"일하는 의회 만들겠다"

김태균 의원도 출마 기정사실화…6월 하순 경선

[무안=뉴시스] 전남도의회 김성일(왼쪽)·김태균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전남도의회 김성일(왼쪽)·김태균 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제12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성일(해남1) 전 부의장과 김태균(광양3) 현 부의장간의 '3선(選) 부의장 맞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전반기 서동욱(민주당·순천4·4선) 의장의 6월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다음달 27∼28일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 2명, 9개 상임위원회 의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원내 다수당(61명 중 57명)인 민주당은 후반기 원구성에 앞서 6월20일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후반기 의장 후보로는 3선 의원인 김성일(해남1) 전 부의장(11대 후반기)과 또 다른 3선인 김태균(광양3) 현 부의장 등 2명이 출마를 굳히거나 준비 중에 있어 3선 전·현직 부의장 간 맞대결이 예상된다.

김 전 부의장은 서남권, 김 부의장은 동부권 출신이다. 그는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2년 만의 재도전이다. 김 부의장은 첫 도전이다.

두 후보 모두 제1·2 부의장, 상임위원장, 대변인 등 예비 진용을 짜고 지지세 확산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모 재선의원의 출마설도 나왔으나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비민주당 출마 예정자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출사표는 김 전 부의장이 먼저 던졌다. 김 전 부의장은 출마의 변에서 "기후변화와 급변하는 국제 정세,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시대, 지역 소멸과 청년 유출 등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의회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4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4대 공약은 ▲감시·견제라는 본연의 의회상(像) 정립 ▲분열을 털고 화합하고 일하는 의회 만들기 ▲상임위의 집행부서 감시·견제 기능 강화 ▲도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사업 예산 반영과 의원 민원에 앞장서는 의장 등이다.

그는 강진농고, 순천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광주·전남 농민연대 상임대표, 한국농업경영인 전남연합회장, 전남 4-H 연합회장 등을 지냈고 10∼12대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부의장, 농수산위원장, 예결특위·보건복지환경위 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부의장도 화합하는 의회와 상임위 중심 의정활동 등을 강조하며 조만간 공식 출마할 예정이다.

조선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김 부의장은 10∼12대 도의원을 지내며 부의장과 경제관광문화위 위원장, 보건복지환경위 위원, 예결특위 위원, 윤리특위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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