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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60주년 백상 휩쓴 천만영화들
'서울의봄' 대상·'파묘' 4관왕

천만영화가 60주년 백상예술대상을 휩쓸었다.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과 '파묘'(감독 장재현)가 각각 대상과 최다관왕 영예를 안았다. 디즈니플러스 첫 흥행작인 '무빙'은 TV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의 봄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포함해 최우수 연기상(황정민), 작품상 등 총 3관왕에 올랐다. 김 감독은 "작년에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에 와줬다"며 "서울의 봄이 울화통 터지는 영화인데 관객들이 주변에 추천을 많이 해줘서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들었다.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파묘는 감독상(장재현), 최우수 연기상(김고은), 예술상(김병인), 신인 연기상(이도현) 등 총 4관왕을 차지했다. 이도현은 첫 영화로 신인상을 받아 의미가 크다.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연인인 임지연(33)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오늘 아침에 나왔다. 수상 소감을 준비 안 한 게 후회된다"며 "사랑하는 부모님, 동생 그리고 (임)지연아 고맙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공군 군악대에 입대, 내년 5월13일 전역할 예정이다. 이선균(1975~2023)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인 주연 영화 '잠'(감독 유재선)과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가 영화 부문 극본상 후보에 올랐다. 시상자인 천우희는 "후보작 두 편에서 이선균 선배님의 모습이 보인다"며 "작품에서 보여준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무빙은 TV 부문 대상을 비롯해 극본상(강풀), 신인 연기상(이정하) 등 총 3관왕을 차지했다. 넷플릭스 '마스크걸' 주역인 안재홍·염혜란은 나란히 조연상을 차지했다. 나영석 PD는 개그맨 유재석, 댄스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 웹툰작가 기안84, 침착맨을 제치고 예능상을 받아 시선을 끌었다. "죄송하다. 받을 일이 없는 분야의 수상 후보로 지목된 게 이상하지만 재미있어서 나왔다"며 "최근 연출을 불성실하게 한 대신 유튜브를 통해 구독자들과 콘텐츠를 만들어서 상을 준 게 아닌가 싶다. 채널십오야 '구독이'(구독자 애칭)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영화부문 대상=서울의 봄 ▲최우수연기상=황정민(서울의 봄), 김고은(파묘) ▲작품상=서울의 봄 ▲감독상=장재현(파묘) ▲조연상=김종수(밀수), 이상희(로기완) ▲각본상=유재선(잠) ▲예술상=김병인(파묘) ▲신인 연기상=이도현 (파묘), 김형서 (화란) ▲신인 감독상=이정홍(괴인) ▲구찌임팩트어워즈=너와 나 ▲TV부문 대상=무빙 ▲최우수연기상=남궁민(연인), 이하늬 (밤에 피는 꽃) ▲드라마·예능·교양 작품상 : 연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일본사람 오자와 ▲연출상=한동욱(최악의 악) ▲예능상=나영석 PD, 홍진경 ▲조연상=안재홍·염혜란(마스크걸) ▲극본상=강풀(무빙) ▲예술상=김동식·임완호(고래와 나) ▲신인 연기상=이정하(무빙), 유나(유괴의 날) ▲PRIZM 인기상=김수현, 안유진 “죄송하다”라고 첫 마디를 내뱉었다. ▲백상 연극상=아들에게 ▲연극 부문 연기상=강혜진(아들에게) ▲젊은 연극상=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려욱♥' 아리, 결혼 소감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

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29·김선영)가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36·김려욱)과의 결혼 소감을 전했다. 아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는 봄 5월 끝자락에 저도 따듯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함께 해온 분과 이제는 가족이 되려 한다"고 적었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용기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또 한편으로는 저희의 결정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실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모습으로 저의 가정을 지키며 여러분을 배려하며 잘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려욱과 아리는 지난 2020년부터 공개 연애 중이다. 려욱은 지난 3월 직접 쓴 손 편지로 결혼을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결혼식은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려욱은 결혼 발표 과정에서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 "제가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내가 열심히 해서 번 돈'이라고 한 것에 왜 너는 팬이라고 생각하느냐"며 "팬들 덕분에 돈 벌어 놓고 다 자기가 벌었대' '팬들 불쌍하다. 나 같으면 상처받을 듯' 욕하는 사람들은, 내가 너한테 돈 썼으니 마음대로 해도 되고 악플 달고 상처 줘도 된다고 생각하느냐. 갑질 아니냐"고 적었다. 이로써 려욱은 슈퍼주니어 멤버 중 두 번째로 결혼한다. 앞서 2014년 멤버 성민이 뮤지컬배우 김사은과 결혼했다. 이후 성민은 팀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려욱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다. 유닛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K.R.Y와 솔로 가수,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아리는 2012년 타히티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18년 팀이 해체되면서 배우로 전향했다. 마지막 활동은 2019년 뮤지컬 '서른즈음에 시즌2'다.

한예슬 '품절녀' 됐다
연하 남친과 혼인신고

배우 한예슬(42·김예슬이) 측이 혼전임신 의혹에 선을 그었다.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7일 "혼전임신은 아니"라며 "결혼식 날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예슬은 올해 2월 인스타그램에 "내가 지정한 웨딩사진 작가"라며 한국계 캐나다인 피터 애시 리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당시 결혼설이 불거지자, "저희 결혼 준비 안 해요. 친구랑 장난치는 거예요"라고 해명했다. 이후 3개월 만에 혼인신고, 일각에선 '혼전임신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10세 연하 연극배우 출신 류성재(32)와 혼인신고했다고 알렸다. 2021년 열애를 인정한 지 3년만이다. 이후 인스타그램에 류성재와 손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꺄아아아아 저희 오늘 혼인신고 했어요!"라며 "사실 5월5일 어린이날에 하고 싶었으나 공휴일이라···. 봄을 좋아하는 저이기에 5월의 신부가 되고 싶었나 보다. 다행히 7도 내가 좋아하는 숫자라 모든 게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 듯해서 그저 행복하다"고 썼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데, 날짜가 뭐가 중요하며 계절이 뭐가 중요할까 싶은데도 이런 소소한 결정조차도 설레고 행복하다면 그게 사는 맛 아닐까 싶다"며 "요즘 사는 맛이 나서 행복한 저희가 하나가 돼 살아갈 앞으로의 날들이 기대되고 설레고 감사하다. 이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축복 속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어 가슴 벅찬 나날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지인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모델 이소라는 "결혼도 한예슬처럼 한다. 멋져. 축하해!"라고 댓글을 남겼고, 가수 출신 손담비는 "언니 축하해"라고 적었다. 개그우먼 홍현희도 "우와 언니 축하드려요. 축복해요"라고 썼고,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는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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