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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선발 송영진 5이닝 1실점…SSG, LG 꺾고 2연패 탈출

등록 2024.05.07 21: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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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 1회초 SSG 선발 송영진이 투구 하고 있다. 2023.05.25. kgb@newsis.com

[인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 1회초 SSG 선발 송영진이 투구 하고 있다. 2023.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SSG는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SSG는 시즌 20승째(1무 16패)를 수확해 4위를 유지했다. 3위 삼성 라이온즈(20승 1무 15패)와 격차는 0.5경기로 좁혔다.

3연패에 빠지며 18승 2무 18패가 된 LG는 두산 베어스(19승 19패)와 공동 5위가 됐다.

외국인 투수 교체, 박종훈의 부진으로 SSG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 가운데 대체 선발로 나선 우완 영건 송영진이 쾌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송영진은 5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다. 삼진은 6개나 솎아냈다.

SSG가 3-0으로 앞선 5회말 박동원에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옥에 티였다.

송영진은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해 5월 13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 이후 360일 만에 거둔 승리다.

LG 토종 에이스 최원태는 4⅔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7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내주고 3실점하며 흔들려 시즌 2패째(4승)를 떠안았다.

SSG는 4회 '0'의 균형을 깼다.

4회초 1사 후 오태곤에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준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올해 신인인 정준재는 프로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후속타자 최지훈은 우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박성한의 볼넷과 이중도루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최정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SSG는 3-0으로 앞섰다.

LG는 5회 홈런으로 만회점을 뽑았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SSG 선발 송영진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작렬했다.

LG는 6회 1점을 더 만회했다.

6회말 박해민의 내야안타와 김현수의 우전 안타, SSG 우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가 됐다.

오스틴 딘이 2루수와 우익수, 1루수 사이로 가는 타구를 날렸다. 2루수 최경모가 타구를 잡아내면서 1루수 오태곤과 충돌했고, 곧바로 홈에 송구했으나 3루 주자 박해민의 발이 더 빨랐다. 이는 2루수 희생플라이로 기록됐다.

LG는 이후 문성주의 안타, 대타 김범석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박동원이 삼진으로 돌아서 땅을 쳤다.

위기를 넘긴 SSG는 7회 1점을 추가했다.

7회초 대타 전의산의 우중간 안타와 이지영의 몸에 맞는 공, 하재훈의 내야 땅볼 등으로 2사 1, 3루가 만들어졌고, 오태곤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오태곤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6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등판한 노경은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SSG는 8, 9회 등판한 조병현과 문승원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그대로 이겼다.

4-2로 앞선 9회말 등판한 문승원은 선두타자 구본혁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동원을 병살타로, 신민재를 2루 땅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문승원은 시즌 10세이브째(2승)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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