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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6연패 탈출' SSG 이숭용 감독 "노경은, 베테랑 답게 큰 고비 넘겨줘"

등록 2024.05.07 22: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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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4.04.09. yes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4.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LG 트윈스를 꺾고 2연패를 끊은 뒤 선발 투수 송영진과 불펜진에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뒤 "LG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승리를 가져오며 기분좋게 한 주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전 6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시즌 20승째(1무 16패)를 수확해 4위를 유지했다. 3위 삼성 라이온즈(20승 1무 15패)와 격차는 0.5경기로 좁혔다.

외국인 투수 교체, 박종훈의 부진으로 SSG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 가운데 대체 선발로 나선 우완 영건 송영진이 쾌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송영진은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5월 13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 이후 360일 만에 거둔 승리다.

이 감독은 "송영진이 마운드에서 선발 투수로서 완벽하게 던져줬다. 시즌 첫 승과 약 1년 만의 선발승을 축하한다"며 "선발 투수들이 모두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SSG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가운데 이로운, 한두솔이 흔들렸지만, 노경은과 조병현, 문승원은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6회말 2사 만루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박동원을 3구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고, 7회말 2루타를 맞고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병현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마무리 투수 문승원은 9회말 등판해 안타 1개만 내주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이 감독은 "노경은이 베테랑 답게 큰 고비를 잘 넘겼다. 조병현과 문승원도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SSG 타선에서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올해 신인 정준재가 4회초 1사 1루에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정준재의 프로 데뷔 첫 안타는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이 감독은 "신인 정준재가 첫 안타와 첫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는 최경모의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루 코치들의 노력 덕분에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도 많이 나왔다.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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